한화 안영명, 2년 총액 12억 원에 계약

임종률 기자| 승인 2018-01-29 08:12
안영명(왼쪽)이 28일 한화와 FA 계약을 마무리한 뒤 박종훈 단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한화)
안영명(왼쪽)이 28일 한화와 FA 계약을 마무리한 뒤 박종훈 단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한화)
프로야구 한화가 FA(자유계약선수) 우완 안영명(34)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28일 "안영명과 총액 12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3억5000만 원, 옵션 1억5000만 원)에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천안북일고 출신 안영명은 2003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프랜차이즈 선수다. 통산 377경기 49승46패 16세이브 36홀드 평균자책점(ERA) 4.90을 기록했다.

2009년 풀타임 선발로 뛰며 11승8패 ERA 5.18의 성적이 커리어 하이다. 군 제대 후인 2014시즌부터 전천후 투수로 뛰었다. 그해 48경기 7승6패 4세이브 6홀드 ERA 4.52를 찍은 안영명은 2015년 35경기 10승6패 ERA 5.10을 기록했다.

그 여파로 2016년에는 2경기 1패 ERA 20.25에 그쳤고, 수술을 받았다. 안영명은 지난해 복귀해 25경기 1승8패 ERA 5.75에 머물렀다.

안영명은 계약 뒤 "박종훈 단장님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스프링캠프 기간 잘 준비해서 구단과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안영명이 마운드에서 활약뿐만 아니라 신진급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향후 역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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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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