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30일 "새로운 주장으로 신광훈, 부주장으로는 고요한(30)이 선임됐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곽태휘가 주장, 박주영이 부주장을 맡았다.
서울은 "매 경기 투혼을 선보이며 묵묵히 팀을 지원해왔다. 무엇보다 황선홍 감독의 축구 철학을 잘 이해하고, 먼저 희생하는 헌신의 리더십으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광훈은 "서울 주장은 다른 팀 주장과 다른 특별한 자리"라면서 "좋은 방향으로 갈 수만 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도록 하겠다. 특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주장 고요한은 2006년부터 서울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현재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 터키 전지훈련에 참가 중이다.
고요한은 "더 큰 책임감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모든 팀원들이 하나의 마음이 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면서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통해 올해 꼭 K리그 우승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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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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