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회는 31일 "혹한 속에 비도시 지역에서 개최되는 지역적 한계는 있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근무 및 생활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들의 근무 환경에 대한 불만이 폭주했다.
숙박시설에 온수가 공급되지 않아 냉수마찰을 했다는 불만부터 세탁시설의 부족으로 퇴근 후 세탁 전쟁을 치렀다는 불만도 접수됐다. 또 셔틀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출근시간보다 더 일찍 출근해야 하고, 한 시간이 넘는 거리를 출근하기도 했다.
조직위원회는 "일부 숙박시설에 제한적으로 공급하던 온수를 24시간 공급하도록 숙박업체와 협의를 마쳤고, 세탁기를 임차 후 추가 배치해 편의를 개선했다"면서 "셔틀버스는 운영인력 차량을 추가 투입해 불편 해소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근무지에서 가까운 숙박시설 부족으로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개선책을 내놓았다.
이어 "평창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자원봉사자의 참여와 활동이 필수"라면서 "2년 전부터 선발과 교육기간에 참여하면서 올림픽에 대한 열망을 품어온 자원봉사자가 대회가 끝나는 날까지 한 사람의 이탈도 없이 함께 참여해줄 것"이라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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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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