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이소영은 데뷔시즌부터 크게 주목을 받으며 성장해 왔다. 그리고 프로 첫승(2016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도 일찍 찾아와 기대감은 더욱더 고조되었다.
하지만 2016년 신인왕 경쟁자인 이정은6에 시즌 막바지 포인트에서 뒤지며 생애 한번 뿐인 신인왕을 이정은6에 내준 바 있다.
지난해 4월 국내 개막전에서 이정은6와 조우해 승부를 펼쳤지만 우승컵까지 내어주며(이소영은 3위) 이소영에게는 불안한 2017시즌을 예고했다.
예상대로 이정은6는 무서운 기세로 우승컵들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바심이 난 이소영은 6월말 자신의 첫승을 안겨주었던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부터 3연속 컷탈락하는 수모도 겪어야 했다.
이에 이소영은 꾸준한 대회 출전으로 정규투어 경험을 살려 나갔다. 그 결과로 상금랭킹 20위로 시즌을 마치며 '이소영'이란 이름값에 비해 약간은 부족하지만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시즌 전체 기록은
상금 순위 20위 (259,918,893 원)
대상 포인트 19위(154점)
평균타수 18위 (71.51타)
평균퍼팅 20위 (평균퍼팅수 30.22)
그린 적중율 39위 (72.42%)
드라이버 비거리 47위 (245.94야드)
페어웨이 안착율 58위 (72.77%)
3년차 이소영의 마음가짐은 여타 선수들과는 다를 것이다. KLPGA투어 적응기간을 끝낸 이소영은 올해, 다승과 함께 라이벌인 이정은6도 이루지 못한 메이저우승을 꿈꾼다.
강철 체력과 다이내믹한 스윙을 갖춘 이소영이 예전의 기량을 되찾고, 이정은6와의 라이벌 관계에서 벗어나 강철 멘탈까지 갖춘다면 올해엔 '이소영'이란 이름값을 할것이라고 장담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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