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 "우즈의 부활? 부상 선수들의 희망"

김현지 기자| 승인 2018-03-15 10:45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전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활에 반색했다.

데이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막을 올리는 PGA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90만 달러) 1, 2라운드에서 우즈, 마쓰야마 히테키(일본)과 한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우즈와 라운드를 앞 둔 데이는 이번 대회에서 우즈의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데이는 "발스파챔피언십에서 우즈의 경기력을 봤다. 우즈 특유의 강인함과 승부사 기질이 살아났다"고 하며 "올해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 연습라운드가 끝난 이후 우즈에게 '올해 우승 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언제 우승할 지 예측할 수 없지만 곧 현실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사실 데이 역시 허리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6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델 매치 플레이 첫 라운드 이후 허리를 다친 데이는 이후 종종 허리 부상으로 고전했다.

올해 역시 허리 통증으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프로암에 기권했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 1년 8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데이는 우승 인터뷰를 통해 "허리 통증때문에 하반신까지 저리다. 어느날 갑자기 허리 통증으로 인해 골프채를 잡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한다"며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
데이는 "많은 운동 선수들이 그렇겠지만 부상을 당하면 세상이 끝나는 것 처럼 느껴진다"고 하며 "나 역시 두 차례 허리 부상으로 내 모든 골프 인생이 끝나는 것 같아 정말 우울했다"고 했다.

우즈와 같은 부상으로 우즈에게 깊은 동질감을 느낀 만큼, 우즈의 부활을 바라보는 데이는 큰 동기 부여를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데이는 "우즈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우승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라며 우즈의 우승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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