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니치레이 레이디스 1타 차 2위…우승후보 대거 격돌

정미예 기자| 승인 2018-06-15 16:39
신지애. 사진=마니아리포트 DB
신지애.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신지애가 니치레이 레이디스 우승을 향한 좋은 출발선에 섰다.

신지애는 15일 일본 치바현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 6548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천만 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신지애는 단독 선두 아라가키 히나(일본)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신지애와 조 편성을 이룬 상금랭킹 1위 스즈키 아이, 히가 마미코(이상 일본)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 상위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신지애는 현재 상금랭킹 4위다.

디펜딩 챔피언 테레사 루(대만)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날 1번 홀(파5) 버디로 출발한 신지애는 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좋은 출발을 했다. 곧바로 4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차분하게 파로 지켜내며 전반 홀을 마쳤다. 후반 10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인 신지애는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 코스와 궁합이 좋은 신지애는 올해 대회에서도 상위권으로 출발하며 일찌감치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신지애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 대회 3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신지애를 비롯해 상금상위 선수, 디펜딩 챔피언 등 유력 우승 후보들이 대회 첫날 상위권에 대거 포진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JLPGA투어 한국인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미정도 2언더파 공동 7위로 뒤를 이었다.

이지희가 전미정과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배희경, 황아름은 1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정재은은 이븐파 공동 17위, 강수연은 1오버파 공동 31위다.

상금랭킹 2위에 올라있는 안선주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5개로 2오버파를 치며 공동 4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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