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수성의언더리페어] 긴 거리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용어와 숫자

더골프 기자| 승인 2018-06-19 11:08
[마니아리포트-노수성객원기자] 장타를 위해, 아니 좀 더 긴 거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연습장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연습한다고 해도 거리를 늘리는 것이 쉽지 않다. 그 동안의 연습을 통해 거리를 늘릴 수 있는 해법을 찾으셨는가?


타이틀리스트피팅센터(TFC) 스카이72. 테스트 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타이틀리스트피팅센터(TFC) 스카이72. 테스트 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소득이 없었다면 아래에 제시하는 용어와 숫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쪽이 낫다. 아래에 제시하는 각종 숫자는 현재 귀하가 왜 거리가 짧은지, 왜 앞으로도 개선의 여지가 없는지 알려 준다. 희망적인 것은 수치를 바탕으로 각종 스윙 조건을 개선하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어디에도 없을 것 같았던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트랙맨(Trakman)이나 GC2와 같은 론치모니터를 활용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골프 용품 수입업체의 퍼포먼스센터나 대형 골프숍, 그리고 스크린골프의 연습 모드에서도 각종 스윙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일단 스윙을 측정해보고, 스윙에서 어떤 부분이 거리를 갉아먹는지 찾는 것부터 시작하자.

클럽 스피드(Club Speed) : 클럽 헤드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임팩트가 이루어질 때까지 움직이는 가를 나타낸다. 드라이버가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점점 더 짧은 클럽으로 옮겨가면서 점차 느려지게 된다. 더 빠른 스피드가 분명 더 낫기 때문에 많은 티칭 프로는 클럽 스피드를 골퍼의 잠재력을 측정하는 좋은 지표로 삼는다. PGA투어 평균은 드라이버 113마일(시속 182km), 7번 아이언은 90마일, 웨지는 83마일이다. 아마추어의 평균 드라이버 클럽 스피드는 약 90마일이다.

볼 스피드(Ball Speed) : 클럽 페이스에 맞은 볼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날아가기 시작하는 가를 표시한 것이다. 이는 골퍼의 스윙 스피드와 스트라이크의 효율성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볼 스피드가 빠르면 더 좋고 거리도 더 멀리 나가며 드라이버에서 피칭웨지까지 전 세트를 거치면서 점차 느려지게 된다. PGA투어의 평균은 드라이버 167마일, 7번 아이언은 120마일, 피칭웨지는 102마일이다. 아마추어 골퍼의 드라이버 평균 볼 스피드는 140마일이다.

스매시 팩터(Smash Factor) : 골퍼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클럽에서 볼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가를 말해주는 데이터. 볼 스피드를 클럽 스피드로 나눈 수치다. 스매시 팩터 1.50은 최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최신 드라이버의 디자인은 더 높은 수치도 나올 수 있음을 말해준다. 숫자가 높을수록 볼을 더 잘 친다고 보면 된다. PGA투어의 평균은 드라이버 1.48, 7번 아이언 1.33, 웨지는 1.23이다. 슈퍼 게임 임프루브먼트, 게임 임프루브먼트, 또 거리에 초점을 맞춘 아이언을 사용한다면 더 높은 수치를 보게 될 수 있다.
어택 앵글(Attack Angle) : 지면을 0으로 보고 클럽 헤드가 임팩트까지 움직이는 각도를 말해주는 수치. 플러스(+)는 볼을 올려친다는 뜻이고 마이너스(-)는 볼을 내려친다는 뜻이다. 0에서 점점 더 멀어질수록 더 급격한 각도로 볼을 올려치거나 내려치는 것이다. 최신 드라이버는 볼을 올려쳐야 한다. PGA투어의 평균은 –1.3도지만 드라이버 샷을 가장 잘하는 프로는 약 4도 정도로 올려친다. 드라이버 이외의 클럽은 로프트가 높아질수록 더 급격한 각도로 볼을 내려치는 것이 맞다. PGA투어의 평균은 7번 아이언은 –4.3도, 피칭웨지는 –5.0도다.

론치 앵글(Launch Angle) : 지면을 기준으로 볼이 클럽 페이스에서 튀어나가는 각도를 의미한다. 대개의 경우 수치가 높으면 더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최적의 탄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볼 스피드와 스핀이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한 상태로 볼을 쳐야 한다.

스핀 레이트(Spin Rate) : 볼이 회전하는 정도를 분당 회전수(rpm)로 표시한 것이다. 스핀이 더 많이 걸리면 더 빨리 스피드가 떨어지게 되고 날아가는 동안 더 높이 떠오르게 된다. 많은 현대의 클럽은 스핀을 줄임으로써 볼을 더 멀리 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볼을 공중으로 띄워 올리기 위해서는 스핀과 볼 스피드, 론치 앵글의 조합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클럽 스피드가 빠르고 론치 앵글이 큰 골퍼라면 스핀이 적게 걸리도록 하면 볼을 더 멀리 보낼 수 있게 된다.

PGA투어의 평균은 드라이버 2686rpm, 7번 아이언 7097rpm, 피칭웨지 9304rpm이다. 드라이버를 들었을 때 2000~3000rpm이 나온다면 일반적으로 좋은 수치로 보며 아이언은 숫자에 1000을 곱한 수치(8번 아이언은 8000rpm)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현대의 아이언은 스핀 레이트를 낮추고 더 높은 론치 각도를 만들도록 하기 때문에 1000rmp정도 덜 나와도 놀랄 일은 아니다.

캐리 디스턴스(Carry Distance) : 공중에 떠오른 볼이 지면에 떨어지기 전까지 날아간 거리. 대개의 경우 더 긴 것이 더 좋다. 하지만 어프로치 샷은 그린 위에서 볼이 멈춰서도록 하기 위해서는 탄도, 랜딩 앵글과 결합해야 한다. 피팅을 할 때에는 총 거리보다 더 유용한 숫자로 활용되지만 총 거리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토털 디스턴스(Total Distance) : 볼이 완전히 멈춰 서기까지 이동한 거리의 총합을 표시한 숫자다. 총 거리와 캐리 거리가 항상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볼의 탄도가 낮고 스핀이 적게 걸리고 더 얕은 각도로 지면에 떨어졌을 때 볼은 더 멀리 굴러간다. 따라서 캐리 거리가 더 짧아도 총 거리가 더 길 수 있다. 각각의 클럽에 적합한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다이내믹 로프트(Dynamic Loft) :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가 수직면에 대해 이루는 각도를 말한다. 샤프트의 기울기, 어택 앵글, 클럽의 이동 궤도가 이 수치에 영향을 미친다. 다이내믹 로프트는 론치 앵글, 볼 스피드와 스핀에 영향을 준다. 이 수치에는 옳고 그름이 따로 없으며 단지 클럽의 기술과 골퍼가 볼까지 클럽 헤드를 가져가는 방법에 대해 어떻게 작업을 하는가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드라이버의 다이내믹 로프트는 볼을 올려쳐야 하기 때문에 드라이버에 표시된 로프트 각도보다 높아야 한다. 또한 그 외의 클럽은 볼을 내려치기 때문에 임팩트 때의 로프트는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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