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단독선두, 타이틀 싹쓸이 기회 잡다

김상민 기자| 승인 2018-09-21 22:27
오지현 4번홀 티샷
오지현 4번홀 티샷
[마니아리포트 김상민 기자] 오지현 버디만 8개 단독선두, 시즌 3승 기회를 잡았다.

2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88CC(파72,6624야드)에서 끝난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오지현(22,KB금융그룹)은 오늘 버디만 8개, 64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오후조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오지현은 2번홀에서 티샷이 나무를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왔고 그린 근처에서 웨지로 굴린 볼이 버디로 이어지는 행운과 함께 4~6번홀 연속 버디, 9번홀(파4) 15미터 칩인 버디까지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기분좋은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8언더파는 지난 2007년 김소영이 비씨카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세운후 11년만에 나온 88CC 최소타 기록이다.

"88CC 그린은 빠르고 단단하기로 유명한데 비 때문에 부드러워진 덕을 봤다"는 오지현은 장기인 퍼트마저 "오르막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1번홀 티샷에서 드라이버가 깨진 것 같은 느낌이어서 불안했지만 2번홀 행운이 섞인 버디를 낚으며 불안감을 잊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2번홀에서 오지현과 최혜진
2번홀에서 오지현과 최혜진


이에 오지현은 이 대회 걸린 2억원의 상금으로 상금왕 굳히기와 대상포인트 60점까지 얻으면 현재 32점 뒤져있는 포인트면에서도 최혜진(19,롯데)을 앞지를 수 있고, 다승도 이소영(21,롯데)과 같이 3승자리에 오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오지현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최혜진은 1언더파 71타에 머물렀다.

11번홀 그린 이정은6와 박성현
11번홀 그린 이정은6와 박성현


한편 빗속에서도 구름관중을 몰고 다닌 박성현(25,KEB하나은행)과 디팬딩 챔피언 이정은6(22,대방건설)는 2언더파 70타로 무난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신지애 2번홀 티샷
신지애 2번홀 티샷


또한 4년만에 국내대회에 출전한 신지애(30,스리본드)는 1오버파 73타로 컷 통과를 걱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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