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단독선두 유지, 와이어투와이어로 3승 예약

김상민 기자| 승인 2018-09-22 18:41
11번홀 버디 성공에 밝게 웃는 오지현
11번홀 버디 성공에 밝게 웃는 오지현
[용인=마니아리포트 김상민 기자] 2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88CC(파72,6624야드)에서 끝난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오지현(22,KB금융그룹)이 1언더파 71타를 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오전조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오지현은 11번홀 5미터 버디를 성공시키며 어제에 이어 또다시 버디행진을 예상케 했지만 이후 계속되는 버디 기회에서 번번히 퍼팅이 빗나가며 어려운 경기를 해야만 했다.
이후 17번홀(파4)에서 또하나의 버디를 추가했지만 자신의 후반홀인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1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전날 벌어놓은 8언더파 덕에 단독선두를 지켜냈다.

12번홀 세컨샷 날리는 오지현
12번홀 세컨샷 날리는 오지현


오지현은 내일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할 경우, 대상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를 수 있다. 현재는 상금 1위, 대상포인트 2위, 평균타수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추격의 여지를 허용한 오지현에 대항해 지난해 이 코스에서 데뷔 10일만에 우승한 저력이 있는 박민지(20,NH투자증권)와 호시탐탐 첫승을 노리는 KLPGA 장타왕 김아림(23,SBI저축은행), 그리고 김보아(23,넥시스)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1번홀 홀아웃하는 이정은6
1번홀 홀아웃하는 이정은6


그리고 이들보다 더 무서운 추격자가 있으니 이정은6(22,대방건설)와 최혜진(19,롯데)이다.

이정은6와 최혜진은 오늘 나란히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치며 각각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 4언더파 139타로 공동 7위 자리에서 역전우승을 노리고 있다.

3번홀 그린으로 향하는 박성현과 그를 따르는 갤러리 행렬
3번홀 그린으로 향하는 박성현과 그를 따르는 갤러리 행렬


한편 수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2라운드를 치른 박성현(25,KEB하나은행)과 신지애(30,스리본드)는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53위로 간신히 컷통과를 했다.

특히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보기만 5개로 힘든 경기를 이어가던 중 17번홀(파4) 극적인 버디로 기사회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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