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도전’ 배선우, 4오버파로 공동 6위...스즈키 아이 우승

정미예 기자| 승인 2019-03-17 14:58
배선우.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배선우. 사진=마니아리포트 DB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데뷔 승을 노린 배선우(25)가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쳤다.

배선우는 17일 일본 고치현 토사 골프장(파72, 6228야드)에서 열린 JLPGA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 엔) 최종 3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배선우는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스즈키 아이(일본)가 차지했다. 스즈키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니치레이 레이디스 이후 통산 10번째 우승이다.

대회 첫날부터 공동 2위로 출발하며 선전한 배선우는 둘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일본투어 첫 승을 노렸다. 배선우는 최종일 전반 홀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에 다가갔지만, 후반 홀 강풍 앞에서 무너졌다.

5번 홀(파3)보기로 출발한 배선우는 7번 홀(파5), 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후반 홀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이후 13번 홀(파4) 더블보기, 14번 홀(파4) 보기 등 연이어 타수를 잃으며 미끄러졌다. 남은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한 개씩 잡아낸 배선우는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민영이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6위에 오르며 2주 연속 톱10 기록을 이어갔다.

디펜딩 챔피언 안선주는 1오버파 22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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