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일 신시내티전 '등판'... 6승 도전

유태민 기자| 승인 2019-05-16 09:39
LA다저스 류현진이 20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6승에 도전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6일 류현진이 20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추가 휴식이 주어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2연전 앞뒤로 휴식일이 있었던 덕이다. 지난 13일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서 8이닝동안 116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일을 쉬고 20일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벌써부터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될만큼 빼어난 활약을 뽐내고 있다.
5승 1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중인 류현진은 지난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뒀고 13일 워싱턴을 상대로도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수를 챙겼다.
다양한 구종과 메이저리그 최정상금 제구력을 뽐내며 최근 24이닝 무실점 행진도 현재진행형이다.

부진에 빠져있는 신시내티 타선을 감안하면 푹 쉬고 등판하는 류현진에게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원정에서 약하다는 평가마저도 뒤집을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다. 신시내티는 현재 팀 타율이 0.214로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다. 3할 대 타자가 한명도 없을만큼 전체적인 부진에 빠져있다.
신시내티 홈구장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의 씁쓸한 기억도 지워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진은 신시내티 원정 3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부진했다. 16이닝동안 22개의 피안타(3홈런 포함)를 허용하며 실점도 9점에 달한다.

그러나 '한 방'은 주의 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올 시즌 12개의 홈런을 신고한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와 데릭 디트리치(10개), 제시 윈커(9개) 등이 요주의 대상이며 '옛 동료' 푸이그 역시 한 방을 무시할 수 없다. 야시엘 푸이그는 올 시즌 7개의 홈런을 기록중이다.

완봉승에 이어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연승을 챙긴 류현진. 이번엔 푹 쉬고 다시 원정이다. 빼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승수와 함께 자신감도 쌓은데다 추가 휴식으로 지난 13일 116구 투구에 따른 피로감 우려도 털어냈다.

류현진의 20일 맞대결 상대는 신시내티 우완투수 태너 로악이다. 로악은 올 시즌 3승2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중이다.

[유태민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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