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개 팀마다 없어서는 안될 선수를 1명씩 선정하면서 텍사스에서는 추신수를 지목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올 시즌 텍사스 최고령 선수지만 나이를 무색케하는 활약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팀의 41경기 중 39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8리 42안타 5홈런 15타점을 기록했다. 4월에 비해 5월 주춤하지만 출루율 .392 장타율 .493 OSP .885의 기록은 추신수의 활약상을 증명한다.
MLB.com은 '추신수는 레인저스 최고의 타자다. 그는 타석에서 나쁜 공을 쫓지 않고 상대 투수에 아주 고통을 준다고 전했다. 또 추신수는 진정한 클럽하우스 리더로 젊은 선수들이 우러러보는 베테랑이다. 동료들이 조언을 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먹튀' 논란에 대해서도 MLB닷컴은 '비평가들은 2014년 시즌 전 7년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한 추신수가 팀에 부담이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텍사스에 있는 동안 레인저스가 요구하고 기대한 모든 것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휴스턴 애스트로스 알렉스 브레그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크리스 데이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미치 해니거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다른 팀들의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선정됐다.
[유태민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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