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514야드/본선 6,428야드)에서 E1 채리티 오픈이 막을 올렸다.
루키 이소미와 이채은이 대회 1라운드부터 공동 3위 그룹에 3타 차 공동 선두로 질주했다.
먼저 이소미는 대회 1라운드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를 2차례 기록하는 등 버디 10개와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소미는 10번 홀 부터 13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보기가 기록됐지만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이었다.
뒤를 이어 이채은이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를 쳤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이채은은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순항했다. 이어 5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냈는데, 6번 홀에서 보기가 기록되면서 주춤했다.
이채은은 후반 홀에 질주했다.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으로 도약했고,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공동 선두 이소미와 이채은은 초등연맹 시합에서 처음 만나 우정을 쌓아오고 있는 절친한 사이다. 이소미는 "친한 사이인 만큼 선두권에 같이 있어서 좋다"고 하며 "마지막 날에 같이 플레이하면 편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채은은 "나는 아직 우승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하며 "내 친구가 우승자가 됐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채은에 반해 이소미는 우승에 대한 열의가 가득하다. 올해 신인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소미는 "우승을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했지만, 선배와 후배들이 우승을 하고 있는 만큼 나도 우승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하며 "이번 대회 목표는 일단 톱5이지만, 우승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는 절친한 루키 이소미와 이채은 중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임은빈과 박채윤, 유승연과 이미 1승을 거둔 루키 이승연이 5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고 추격에 나섰다.
뒤를 이어 베테랑 장하나와 올 시즌 7년 만에 생애 첫 승을 차지한 박소연이 4언더파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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