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의 찰스턴컨트리클럽(파72, 6732야드)에서 US여자오픈 (총상금 550만달러 한화 약 65억6000만원)이 막을 올린다.
2008년과 2013년 우승한 박인비와 2011년 우승자 유소연, 2015년 우승자 전인지, 2017년 우승자 박성현이 출전해 타이틀 탈환에 나서는 가운데, 최근 기세가 좋은 고진영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번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 등 시즌 2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고진영은 많은 골프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고진영은 기대에 힘입어 이번 대회에서 3승에 도전하겠다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고진영은 "한국오픈처럼 이 대회는 미국에서도 가장 큰 내셔널 타이틀 대회다. 한국에서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우승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해보고 싶다"고 하며 "권위있는 대회이고 역사가 깊은 대회인 만큼 모든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어하는 대회인 것 같다. 나 역시 우승 하고 싶은데, 마음만으로 우승할 수 있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집중하면서 나흘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고진영의 경우 이 대회에 세 번째 출전으로 앞서 두 차례 대회를 경험했다. 고진영은 우승전략으로 "페어웨이가 넓고 그린이 딱딱하고 빠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세컨샷에 있어서 플레이를 어떻게 할지 생각을 많이 해야한다. 또 그린을 놓쳤을 때 미스하지 않는 방법들을 생각하고 중요한 파세이브들이 많을 것 같다. 퍼팅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자신감과 함께 부담감 역시 느끼고 있다는 고진영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코스 위에서 집중을 얼만큼 하느냐에 따라 성적차이가 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 역시 집중력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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