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는 1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365야드)에서 치러진 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소미는 지난주 치러진 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대회 마지막 날, 마지막 홀에서 우승이 좌절됐다.
이소미는 18번 홀에서 약 1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어갔고, 연장 첫 홀에서 패배하면서 생애 첫 승 기회를 놓쳤다.
루키 답지 않은 차분한 모습이 강점인 이소미는 지난주 대회의 후유증이 없어보였다.
이소미는 "지난주에 우승을 못했지만, 후회 없이 플레이 했다고 생각하기에 만족했다"고 하며 "이번 대회 역시 후회 없도록 플레이하고 싶다. 우승은 욕심낸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 또한 오늘 실수했던 부분을 커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지난주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여러 차례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한 것에 대해 "버디를 하고도 바로 보기를 하는 것이 반복되다보니 흔들렸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하며 "최종라운드에서는 버디가 나와도 다음 홀에서 좀 더 차분하게 플레이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긴장보다는 실수를 한 번 하기 시작하면 자주하는 편"이라고 밝히며 "지난주 짧은 파 퍼트를 놓친 것에 대한 트라우마는 없다. 하지만 최종라운드에서는 무조건 1m 안쪽의 파 퍼트는 남기지 않을 작정이다"라며 웃었다.
2주 연속 선두로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이소미는 "지난주 경험을 바탕으로 최종라운드는 조금 덜 긴장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하며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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