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머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파72, 7392야드)에서 치러진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 이경훈, 트로이 메릿(미국)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던 카이머는 3라운드 무빙데이에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퍼트가 좋았는데, 그린 적중률은 66.67%였던데 반해 퍼팅 이득 타수가 무려 4.02타에 달했다.
물오른 퍼트감을 앞세운 카이머는 무려 5년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2014년 재도약에 성공했는데, 제5의 메이저 대회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연이어 제패하며 부활에 성공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이후 또 다시 이렇다 할 성적은 없었다. 손목과 어깨 통증 등으로 고전했고, 2015년 13개 대회 출전에 그치며 2016년 투어 카드 효력도 정지됐다.
하지만 지난 2018년 PGA투어로부터 특별 투어 카드를 받았고, 올 시즌 PGA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했다.
10개 대회 중 컷탈락은 3차례에 그쳤지만, 최고 성적 역시 공동 26위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카이머는 이번 대회에서 반전 플레이를 선보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서 우승을 꿈꾸고 있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는 아담 스콧이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뒤를 이어 마쓰야마 히데키가 8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3위까지 뛰어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뒤를 이어 조던 스피스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 쟁쟁한 추격자들이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던 이경훈은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6위로 추격자 신세가 됐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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