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 임성재 "샷 감 회복했다. 자신감 가득"

김현지 기자| 승인 2019-06-07 11:28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임성재는 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치러진 RBC 캐나다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 키건 브래들리(미국)이 7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한 가운데, 임성재는 1타 차 공동 2위다.

지난해 웹닷컴 투어(2부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데뷔전 우승 등 PGA투어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상금 랭킹 1위로 올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루키였다.

실제로 PGA투어 데뷔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로 선전하며 기대를 모았다.
올 시즌 25개 대회를 치르고 있는 임성재는 여러 차례 우승 경쟁에 합류했으나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고, 공동 3위 1회를 포함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출전 대회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83위 이후 PGA 챔피언십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연속으로 컷탈락했고, 지난주 치러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57위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로 출발하며 완벽하게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한 임성재는 "지난 6 주 동안 샷 감이 안 좋았다. 그동안 감을 찾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하며 "오늘 티 오프 전에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목표를 이뤄서 오랜만에 기쁘게 경기를 마쳤다"고 했다.

이어 "오늘 드라이버가 페어웨이를 한번 밖에 안 놓치고 정확성이 좋았다. 그리고 퍼팅에서는 1라운드 마지막 홀이었던 9번 홀에서 버디 퍼트 넣었던 것이 가장 좋았던 퍼팅이다"라고 했다.

샷 감을 되찾은 임성재는 자신감 역시 되찾았다.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샷 감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스스로 자신감을 많이 찾은 날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성재가 이번 우승 경쟁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배상문이 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59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김민휘가 이븐파로 공동 84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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