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치러진 RBC 캐나다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4타를 쳤다.
지난해 웹닷컴 투어(2부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데뷔전 우승 등 PGA투어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상금 랭킹 1위로 올 시즌 PGA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루키였다.
실제로 PGA투어 데뷔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로 선전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 출전 대회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AT&T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83위 이후 PGA 챔피언십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연속으로 컷탈락했고, 지난주 치러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57위 등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로 출발하며 완벽하게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한 임성재는 "지난 6 주 동안 샷 감이 안 좋았다. 그동안 감을 찾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하며 "오늘 티 오프 전에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자는 목표를 세웠는데, 목표를 이뤄서 오랜만에 기쁘게 경기를 마쳤다"고 했다.
이어 "오늘 드라이버가 페어웨이를 한번 밖에 안 놓치고 정확성이 좋았다. 그리고 퍼팅에서는 1라운드 마지막 홀이었던 9번 홀에서 버디 퍼트 넣었던 것이 가장 좋았던 퍼팅이다"라고 했다.
샷 감을 되찾은 임성재는 자신감 역시 되찾았다.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샷 감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스스로 자신감을 많이 찾은 날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성재가 이번 우승 경쟁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회 1라운드에서는 배상문이 1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59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김민휘가 이븐파로 공동 84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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