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 BAG] 고진영 통산 5승째 장비, 2019 에비앙챔피언십

노수성 기자| 승인 2019-07-29 14:25
대회 우승 후 눈물을 글썽이는 고진영. 사진 제공=P. Millereau, The Evian Championship.​
대회 우승 후 눈물을 글썽이는 고진영. 사진 제공=P. Millereau, The Evian Championship.​
고진영(24세, 하이트진로)이 '송곳'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2승째를 수확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한 해에 2개의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15년 박인비 이후 4년만이다.

29일(한국 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골프클럽(파71, 6527야드)에서 이어진 대회 최종일. 고진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면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269타(65-71-66-67)를 만들었고 김효주와 제니퍼 쿱초이(미국), 펑산산(중국)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미국LPGA투어에 합류한 고진영은 이로써 통산 5승째, 올 시즌 3승 중 2승을 메이저 대회 타이틀로 채우게 됐다. 고진영은 올해 3월 뱅크오브파운더스컵에서 첫 승, 4월의 ANA인스피레이션에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첫 승이자 시즌 2승을 거뒀다. 2018년에는 ISPS한다우먼스호주오픈, 2017년에는 미국LPGA투어 비 회원 자격으로 LPGAKEB하나뱅크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 226야드의 드라이빙 거리를 기록하 고진영은 100%의 드라이빙 정확도(13개 중 13개), 94.4%의 그린 적중률(18개 중 17개) 등 순도 높은 샷을 선보였다. 4라운드 평균 기록은 드라이빙 거리 243.8야드, 드라이빙 정확도 80.8%, 그린 적중률 76.4%, 라운드 당 평균 퍼팅 수 27.75개, 정규 타수 내 온 그린(GIR) 이후 홀 당 퍼팅 수 1.64개를 기록했다.

올해 총 15개 대회를 소화한 고진영은 모든 대회에서 메이크 컷 했고 3승 포함 8번 '톱10'에 진입했다. 가장 나쁜 성적이 공동 29위 일 정도로 뛰어난 샷 감각을 보이고 있다. 시즌 상금은 200만달러(198만3822달러, 23억5000만원)에 육박했고 29일 기준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지난 4월8일부터 6월30일까지 세계 랭킹 1위였다.

고진영은 한 브랜드와 계약하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을 섞어 사용한다.
드라이버는 캘러웨이의 에픽 플래시 서브제로를 사용한다. 로프트는 9도이며, TPT골프의 18 MKP MT SW 샤프트를 끼웠다. 페어웨이우드는 캘러웨이 에픽 플래시 서브제로. 로프트 15, 18도 두 개를 사용한다. 샤프트는 TPT골프의 18 MKP MT SW. 하이브리드는 타이틀리스트 818 H1 모델. 로프트 23도에 에어로테크 스틸파이버 J78 샤프트를 끼운 모델이다.

아이언은 브리지스톤 투어B X-CB를 사용한다. 5번~피칭웨지까지의 구성이며 에어로테크 스틸파이버 J78 샤프트, S 플렉스를 선택했다. 웨지는 핑 글라이드 포지드. 로프트 50, 52, 56도로 구성했다. NS프로 950GH, R 샤프트를 끼웠다. 퍼터는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X. 은 타이틀리스트 프로V1.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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