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프 투어의 각종 통계를 제공해온 '데이터골프'는 페덱스컵 2차전인 BMW챔피언십(총상금 925만달러) 2라운드까지의 결과를 토대로 우즈가 단 30명만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확률을 5.8%로 전망했다. 1라운드 이후 14%였던 확률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BMW챔피언십을 페덱스컵 38위로 시작한 우즈는 2라운드가 끝난 이날 45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이 대회에서 '톱10'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우즈로서는 남은 2라운드에서 낮은 스코어를 기록해야 디펜딩 챔피언 자격을 갖출 수 있다. 2라운드를 마친 현재 '톱10' 스코어는 9언더파. 7타 차이다.
BMW챔피언십을 시작할 때 '30위' 밖 선수 중 투어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이 가장 높아진 선수는 마츠야마 히데키(27세, 일본)다. 히데키는 이날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면서 합계 12언더파 132타(69-63)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페덱스컵 3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데이터골프'는 히데키의 최종전 출전 확률을 93.4%로 내다봤고 페덱스컵 우승 확률도 3.5%로 예상했다.
페덱스컵 41위인 루카스 글로버(39세, 미국)는 이날 공동 5위에 자리하면서 투어챔피언십 출전 확률 49%, 45위의 로리 사바티니(43세, 슬로바키아)도 공동 5위의 성적으로 39.2%의 확률이 있다고 내다봤다.
낮은 확률을 뚫고 누가 무빙데이에서 반전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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