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S BAG] 루키 이재경 첫 승, 2019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부산경남오픈

노수성 기자| 승인 2019-09-02 11:43
첫 승을 거둔 이재경. 사진 제공=한국프로골프협회
첫 승을 거둔 이재경. 사진 제공=한국프로골프협회
'루키' 이재경(20, CJ오쇼핑)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일 경남 창원 진해의 아라미르골프앤리조트 미르 코스(파72, 7242야드)에서 이어진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아라미르CC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일. 이재경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맞바꾸면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66-68-65-70)로 박성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힌 이재경은 "대회를 개최해주신 우성종합건설과 아라미르CC 관계자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내년에도 이 대회가 이어져 디펜딩 챔피언으로 꼭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반에는 편안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다 10번 홀에서 OB를 내면서 다시 긴장했다"는 이재경은 "이후 위기와 기회가 반복적으로 찾아왔지만 짧은 퍼트를 잘 넣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주니어 시절에 드라이버 입스도 이겨냈다. 잘 되다가 안되는 시기가 있다. 더 연습하고 마음을 비우니 극복할 수 있었다"라면서 "부모님께서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하셨고 나 스스로도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우승으로 골프에 대한 확신이 들었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우승 전까지 총 9개 대회에 출전한 이재경은 7번째 대회인 데상트코리아먼싱웨어매치플레이에서 33위로 첫 상금(250만원)을 받았고, 9번째인 KPGA선수권에서 첫 번째 메이크 컷을 하면서 공동 61위에 올랐었다. 나머지 7개 대회에서는 미스 컷 했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을 받은 이재경은 누적 상금 1억431만8181만원으로 상금 33위로 뛰어올랐고,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부분에서 300포인트를 추가해 이 부문 선두(317포인트)가 됐다.
이재경의 올해 드라이빙 거리는 296.47야드, 드라이빙 정확도는 56.82%.

드라이버는 타이틀리스트 917 D3 모델을 사용한다. 로프트 9.5도, 후지쿠라 모토레 스피더 661 에볼루션 5X 샤프트를 끼웠다. 페어웨이우드는 타이틀리스트 TS3. 로프트 15도, 미츠비시케미컬 쿠로카게 XM-60X 샤프트를 선택했다. 하이브리드는 2개를 백에 넣었다. 로프트 19도의 818H2와 718 T-MB 3번이다. 818H2는 그라파이트디자인 투어AD DI 85X, 718 T-MB는 프리시즌 프로젝트X 6.0 샤프트.

그린 적중률은 67.93%. 아이언은 타이틀리스트의 620 포지드 CB. 4번부터 9번까지 구성했다. 프리시즌 프로젝트 X 6.0 샤프트.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SM7 모델로 로프트는 46(바운스 10, F 그라인드), 52(08, F), 58(06, K)도.

이재경의 정규 타수 내 온그린(GIR) 이후 홀 당 퍼팅 수는 1.79개. 퍼터는 핑의 시그마2 모델을 사용한다. 볼은 타이틀리스트 프로V1X, 장갑과 신발은 FJ.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cool1872@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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