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상 확정까지 5점' 고진영 "내 골프를 하겠다"

김현지 기자| 승인 2019-10-25 06:35
고진영.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본부
고진영. 사진=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본부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 자력 확정까지 5점 남겨두고 있다.

24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LPGA투어 BWM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막을 올렸다.
한국에서 치러지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 톱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컵 경쟁에 나섰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도 그 중 한 명인데, 대회 첫 날 단독 선두 이민지(호주)에 1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6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시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하게 된다.

올 시즌 LPGA투어 4승을 수확한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 239점을 얻어 단독 선두다.

2위 이정은6의 점수는 123점으로 고진영은 116점 차 앞서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의 경우 각 대회 마다 우승 시 30점, 2위 12점, 3위 9점, 4위 7점, 5위 6점, 6위 5점 등을 부여한다.

올 시즌 LPGA투어 남은 대회는 총 4개로 만약 이정은이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다면 120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고진영은 6위 이상을 한 차례라도 기록할 경우 이정은의 성적과 관계없이 자력으로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할 수 있다.

BMW 챔피언십 첫 날 공동 2위로 순항하고 있는 고진영은 "아직 54홀 남아서 올해의 선수상을 장담하고 싶지는 않다. 잘 하면 받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싶다"고 하며 "내 골프를 치고 싶다. 그러면 결과는 따라오지 않을 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5주 연속 대회를 치르고 있는 고진영은 "미국에서 6주 연속 대회를 했던 적도 있다. 그때는 낮잠이 없으면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아시아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대회들을 참가했기 때문에 견딜만 하다"고 하며 "조금 더 잘 쉬고 남은 대회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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