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가 치러졌다.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기록한 고진영은 3언더파로 대회 2라운드를 마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선두로 올라선 다니엘 강(미국)에 2타 차 공동 4위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고진영은 4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후 파 플레이를 이어가던 고진영은 9번 홀(파5)부터 힘을 냈는데, 9번 홀 버디 이후 10번 홀(파4)에서 버디, 11번 홀(파5)에서 이글 등 3개 홀에서 단숨에 4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어 또 다시 파 플레이를 기록하며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던 고진영은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1타를 더 잃었고, 18번 홀(파4)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LPGA투어 4승을 거둔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상을 포함 전부문에서 독주하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 자력 확정까지는 단 5점 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고진영은 239점으로 2위 이정은6에 116점 차 단독 선두다.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의 경우 각 대회 우승시 30점이 부여된다.
올 시즌 남은 4개 대회에서 이정은이 모두 우승해도 고진영은 5점만 획득하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수 있다.
6위를 기록할 경우 5점이 주어지므로,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6위 이상의 성적만 거두어도 남은 대회 경쟁자들의 성적과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순위가 밀리기는했지만 선두와는 2타 차로 고진영은 역전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고진영은 BMW 대회와 연이 깊은데, 지난 2016년과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주관 대회였던 BMW 챔피언십에서 2연패 달성에 성공하기도 했다.
연이 깊은 대회에서 고진영이 남은 2라운드 역전 우승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다니엘 강이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뒤를 이어 나희원이 5타, 루키 이승연이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전 LPGA투어 멤버 장하나는 5타를 줄였고, 장하나는 루키 이소미와 함께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4위다.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이민지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4위로 순위가 밀렸다.
김예진은 2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리우 유(중국)과 함께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만 올해의 선수상 경쟁이 가능한 이정은6은 1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24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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