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승은 일본에서?' 우즈, 조조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김현지 기자| 승인 2019-10-26 16:41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2019-2020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2승째에 청신호를 켰다.

26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일본 최초의 PGA투어 대회 조조 챔피언십 2라운드가 치러졌다.
2라운드는 25일 예정이었으나 폭우의 영향으로 순연됐다. 26일 2라운드와 3라운드가 모두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스 복구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26일 2라운드만 치러졌고, 28일(월요일)까지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갤러리 입장을 제한해 무관중으로 치러진 2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가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앞서 24일 치러진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우즈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로 2위 개리 우드랜드(미국)에 2타 차 단독 선두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한 후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7번 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어 후반 10번 홀과 11번 홀(이상 파4), 13번 홀(파3), 17번 홀(파4) 등에서 버디를 솎아내는데 성공했고,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지난 8월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을 마친 뒤 무릎 수술을 받은 우즈는 재활 기간동안 제대로 쪼그려 앉지도 못하는 등 무릎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우즈는 다시금 완벽한 모습으로 필드에 돌아왔다. 정상적인 스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쪼그려 앉아서 퍼팅 라인을 보기도 한다.

정상적인 몸상태로 복귀한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우승 이후 반 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초대 왕좌에 오르며 8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경우 샘 스니드(미국)가 기록한 PGA투어 최다승 기록과 타이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우즈가 최종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키며 통산 82승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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