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코스레코드 작성하며 우승한 골프장, 감회 새로워"

김현지 기자| 승인 2019-10-30 19:35
박인비. 사진-마니아리포트DB
박인비. 사진-마니아리포트DB
박인비가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에서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31일부터 나흘간 대만 뉴타이베이 시티의 미라마 골프컨트리클럽(파72, 6437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총상금 220만 달러)가 치러진다.
올해 3월 기아 클래식과 6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거둔 박인비는 아직 첫 승이 없다.

시즌 종료까지 3개 대회만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박인비는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가 치러지는 미라마 골프컨트리클럽은 박인비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박인비는 지난 2014년 이 골프장에서 치러진 타이완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박인비는 "지난 번에 이 코스에서 코스 레코드를 치면서 우승했던 기억도 있어서 좋은 기억이 있다. 좋은 기억이 많은 코스라 오랜만에 와서 감회가 새롭다. 집에 온 것 처럼 편안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고 했다.

다만, 박인비는 "우승했을 당시보다는 공 탄도가 높아져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때처럼 공을 낮게 치는 기술적인 샷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하며 "더욱이 이 코스의 경우 날씨가 흐리고 비바람이 많이 불기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코스다. 아무래도 바람과의 싸움이 관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올 시즌 샷이 굉장히 좋다가 KB대회를 하면서 샷이 조금 안 좋았었다.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려면 샷 감을 다시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번 주는 우승이나 결과적인 것보다는 샷에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하며 "시즌 막바지이기때문에 마무리를 잘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이번주에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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