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나흘간 대만 뉴타이베이 시티의 미라마 골프컨트리클럽(파72, 6437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총상금 220만 달러)가 치러진다.
시즌 종료까지 3개 대회만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박인비는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가 치러지는 미라마 골프컨트리클럽은 박인비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박인비는 지난 2014년 이 골프장에서 치러진 타이완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우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다만, 박인비는 "우승했을 당시보다는 공 탄도가 높아져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때처럼 공을 낮게 치는 기술적인 샷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하며 "더욱이 이 코스의 경우 날씨가 흐리고 비바람이 많이 불기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코스다. 아무래도 바람과의 싸움이 관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올 시즌 샷이 굉장히 좋다가 KB대회를 하면서 샷이 조금 안 좋았었다.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려면 샷 감을 다시 잡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번 주는 우승이나 결과적인 것보다는 샷에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하며 "시즌 막바지이기때문에 마무리를 잘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이번주에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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