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GTO서 연이어 승전고 울리나' 양용은, 1타 차 2위

김현지 기자| 승인 2019-11-16 20:05
양용은. 사진-마니아리포트DB
양용은. 사진-마니아리포트DB
양용은이 3일 연속 선두권에서 우승경쟁을 하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통산 6승째에 도전한다.

16일 일본 시즈오카 다이에이요클럽(파70, 7262야드)에서 JGTO 미츠이시미토모 VISA 타이헤이요 마스터스 3라운드가 치러졌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양용은은 버디를 3개 낚았지만 보기를 2개 범하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한 양용은은 타쿠미 카나야(일본)에 1타 차 공동 2위다.

3라운드 무빙데이에는 카나야의 질주가 매서웠다. 카나야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고, 중간합계 8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카나야의 질주에 양용은은 선두 자리를 내어주기는 했지만 선두와 격차는 1타 차. 여전히 우승 가시권이다.
올 시즌 JGTO에서는 박상현과 황중곤, 최호성이 각 1승씩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들이 총 3승을 기록했다.

이 중 최호성은 지난주 헤이와 PGM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째이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양용은도 좋은 기운을 이어 약 1년 7개월 만에 JGTO 승수 쌓기에 나섰다.

양용은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은 단연 예비신부 김미진 전 아나운서다.

내년 1월 식을 올릴 예정인 두 사람은 필드에서 선수와 캐디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찰떡 궁합의 호흡을 자랑한다. 지난해 4월 주니치 크라운스에서 우승을 기록할 당시에도 두 사람은 함께였다.

양용은은 "이번 대회 코스의 경우 힘이 많이 들어가면 안된다. 경기중 예비신부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고, 이는 힘을 빼고 경기에 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천군만마와 같은 예비신부와 함께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양용은이 역전 우승으로 1년 7개월 만에 승수를 쌓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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