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스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한국 선수들은 뒷심 부족

김현지 기자| 승인 2020-01-12 19:23
우승자 웨이드 옴스비. 사진=아시안투어 홈페이지 캡쳐
우승자 웨이드 옴스비. 사진=아시안투어 홈페이지 캡쳐
웨이드 옴스비(호주)가 아시안투어 시즌 개막전 홍콩오픈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2일(이하 한국시간) 홍콩 샹수에 위치한 홍콩 골프클럽(파70, 6710야드)에서 아시안투어 홍콩 오픈이 막을 내렸다.
대회 최종일, 우승컵의 주인공은 웨이드 옴스비였다.

대회 첫 날부터 선두로 나섰던 옴스비는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최종일에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를 쳤고, 최종합계 17언더파로 우승했다.

2위 셰인 로리(아일랜드)와는 4타 차다.

지난 2017년 유러피언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치러졌던 UBS 홍콩 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는 옴스비는 2년 2개월 만에 홍콩에서 승수를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2019 메이저 대회 디오픈 우승자 셰인 로리는 무려 6타를 줄이며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친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최종라운드에서 대거 주춤했다.

톱10에 한국 국적의 선수는 찰리 위(위창수)가 유일하다. 찰리 위는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고, 최종합계 8언더파 선두와는 9타 차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섰던 김태우는 최종일에 2오버파를 기록했고,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첫 날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했던 장이근의 경우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13위에 그쳤다.

마찬가지로 상위권으로 출발한 만 17세 유망주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치며 주춤했고,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민철은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3언더파 공동 30위, 박승은 2타를 줄여 최종합계 2언더파 공동 35위, 정지호는 3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공동 35위다.

최호성과 이수민은 나란히 이븐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언더파 공동 41위,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한 문경준과 2오버파를 기록한 문도엽이 최종합계 5오버파 공동 60위 등이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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