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KPGA 부회장 됐다..."최선을 다할 것"

김현지 기자| 승인 2020-01-17 06:35
2019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을 맡았던 최경주. 사진-KPGA제공
2019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 부단장을 맡았던 최경주. 사진-KPGA제공
한국남자프로골프의 맏형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부회장직을 맡았다.

지난해 11월 KPGA 제 18대 회장으로 당선된 구자철은 지난 3일 시무식에서 임기를 시작했다.
이 시무식에서 구자철 회장은 KPGA 상근 부회장으로 삼성생명 CFO(최고재무관리자) 출신 한종윤(62)씨를 임명했고, 행정자치부장관을 지낸 강병규(66), KPGA 회원인 한연희(60) 전 국가대표 감독과 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최경주(50) 그리고 남영우(47) 등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이 중 최경주는 중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부회장 수락 여부를 확정짓지 않았다.

지난 15일 동계 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최경주는 KPGA 구자철 회장을 만나 논의한 끝에 KPGA 부회장직을 최종 수락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PGA투어에 진출한 최경주는 피나는 노력으로 8승을 거두는 등 맨땅에서 시작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모습에 많은 후배 선수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는 아시아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회를 개최하며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2023년까지 KPGA 부회장을 맡게 된 최경주는 “구자철 회장님과는 오랜 인연이 있다. 구 회장님으로부터 부회장직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숙고했으나 KPGA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뜻이 한마음으로 이어졌다”며 “구 회장님의 뜻을 보좌하면서 PGA투어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KPGA의 중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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