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 김세영 "날씨가 변수, 최선을 다하겠다"

김현지 기자| 승인 2020-01-24 10:06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골프장(파72)에서 막을 올린 2020 LPGA 게인브리지 첫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대회 첫 날 제시카 코다(미국)가 버디 8개와 보기 2개,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자리한 가운데 김세영은 2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우승 경쟁을 치렀던 김세영은 최종라운드에서 주춤하며 공동 7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아쉬움도 잠시,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김세영은 "코스 그린이 굉장히 잘 받아 준 편이었다. 찬스가 많이 있었는데 전반에서 못 살렸고, 후반 첫 홀에서 해저드에 공이 들어간 것이 아쉬웠다. 그 뒤에 반전이 생겨서 오늘 굉장히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플로리다에서 경기를 하고 있음에도 어제 날씨가 굉장히 추웠다. 오늘은 따뜻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었다. 날씨가 조금 변덕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바람 부는데도 잘 치고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대회 첫 날의 경우 비교적 따뜻한 날씨에서 대회를 치렀지만 2라운드는 다르다. 오전조로 나서야하는데, 설상가상 비 예보도 있다.

김세영은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내일은 오전조라 오늘보다는 코스가 좀 더 길게 느껴질 것 같다. 그런 점이 다를 것 같다. 그리고 오전에 칠 테니 지금 빨리 들어가서 쉬면서 내일 경기를 대비하겠다"고 하며 "아직 사흘이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3승을 차지하며 맹활약한 김세영이 이번 시즌 첫 승을 발빠르게 수확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대회 첫 날 폭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었고, 모든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친 것은 아니지만 상위권 선수들의 순위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라운드를 마친 최운정은 2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전인지는 1언더파 공동 16위로 순항했고, 이미림, 이정은, 이미향, 지은희와 잔여홀을 남긴 강혜지, 박희영등은 1오버파 공동 55위, 지난주 우승 경쟁을 했던 박인비는 첫 날 경기를 마쳤고 2오버파 공동 55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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