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김세영, 최종일 선두와 3타 차 출발

김현지 기자| 승인 2020-01-26 21:44
최종일 빨간 바지를 입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연출하며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세영이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019 1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 우승자이자 지난 시즌에만 3승을 거둔 김세영은 2020시즌도 뜨겁게 시작하고 있다.
지난주 LPGA투어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했던 김세영은 최종일 주춤하며 7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물오른 샷감은 여전하다. 2주 연속 우승 경쟁이다. 이번 주에는 선두와 3타 차로 출발한다.

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래튼의 보카 리오 골프장에서 치러진 게인브릿지 LPGA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2언더파를 작성했다.

3일 내내 선두권에서 경기한 김세영은 최종라운드 단독 선두인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에 3타 차 공동 3위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마들렌 삭스트롬의 경우 데뷔 첫 승을 노리는 선수다. 우승 경쟁 경험이 많지 않고, 우승 경험이 없기 때문에 추격조의 추격에 쉽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함께 우승 경쟁을 하는 선수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지난주 연장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선두와 2타 차 단독 2위에 자리하고 있고, 떠오르는 신예 다니엘 강(미국)은 김세영과 함께 공동 3위다.

김세영은 대회 최종일 다니엘 강과 한 조로 경기한다.

김세영이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에서 역전의 여왕 다운 면모를 뽐내며 통산 11승째를 차지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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