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3R 연속 선두...한국 선수 전원 컷 탈락

김현지 기자| 승인 2020-02-09 14:46
닉 테일러(캐나다)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전원 컷탈락했다.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가 치러졌다.
이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와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 몬테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 쇼어 코스(파71) 등 3개 코스를 3일간 돌아가며 경기한 뒤 최종일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3개의 코스를 사용하는 만큼 컷오프도 3라운드 직후 결정됐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3언더파인 컷오프 기준타수를 넘지 못하고 컷탈락했다.

지난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순위를 87계단 뛰어올라 공동 45위에 자리했던 최경주는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에서 치른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1언더파를 기록했고, 결국 컷탈락했다.
130위권 밖에서 2라운드를 마쳤던 김시우와 강성훈도 컷탈락했다. 김시우는 최종합계 7오버파, 강성훈은 최종합계 11오버파로 컷탈락했다.

대회 선두는 3일 내내 닉 테일러가 지키고 있다.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에서 3라운드를 치른 테일러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7언더파 단독 선두다.

강력한 우승 경쟁자는 필 미컬슨(미국)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미컬슨은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3라운드를 치렀는데,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6언더파를 기록했다. 선두 테일러에는 1타 차다.

이 대회 통산 5승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승 타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미컬슨이 텃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대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세울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뒤를 이어 제이슨 데이(호주)가 중간합계 14언더파. 선두와는 2타 차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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