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제네시스 인티테이셔널 공동 2위로 쾌조의 출발

김국언 기자| 승인 2020-02-14 21: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이경훈(29·CJ대한통운)이 선두권으로 치고 나섰다.

이경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7언더파를 적어낸 매트 쿠차(미국)에 이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모처럼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올해 나선 4번의 대회 중 3번이나 컷 탈락한 이경훈은 이번 대회 첫 날부터 선전하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경훈은 보기없이 버디 4개로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첫 번째 홀인 10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시작한 이경훈은 13번가 17번홀에서도 1타씩을 줄였다. 후반 9개홀에서 버디 1개를 추가로 낚아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경훈은 "시작부터 버디를 잡았고, 끝까지 플레이를 잘 한 것 같다"면서 "작년에도 이 대회 참가했는데 나랑 코스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PGA 신인왕에 빛나는 임성재(22)와 강성훈(33), 김시우(25·이상 CJ대한통운)는 나란히 2언더파 69타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 영예인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문경준(38·휴셈)은 9오버파 80타로 참가 선수 중 최하위인 120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미국)는 임성재 등과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첫 홀에서 이글을 잡는 등 전반에만 4언더파를 적어낸 우즈는 후반 버디없이 보기 2개를 범했다.

우즈는 이 대회에 13번 나섰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우즈가 10회 이상 출전하도고 트로피를 얻지 못한 대회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노던 트러스트가 유이하다.

4년5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를 되찾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8타 공동 7위를 차지했다.

[김국언 마니아리포트 기자/dahlia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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