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50호골' 손흥민 , 토트넘의 레전드가 됐다

김국언 기자| 승인 2020-02-17 06:22
손흥민이 극적인 결승골 및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17일 새벽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에 3-2로 승리했다. 리그 3연승에 성공한 토트넘(승점40)은 5위 탈환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50호골을 터뜨린 6번째 선수가 되며 팀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토트넘은 자책골을 허용했으나 알더웨이럴트의 동점골 손흥민의 역전골로 앞서갔다. 후반 엥헬스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손흥민이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며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39)를 제치고 5위(승점 40)로 점프했다. 4위 첼시(승점 41)를 승점 1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팀의 에이스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저돌적인 돌파로 빌라 수비진을 긴장하게 한 손흥민은 코너킥 전담 키커로 전반 27분 알더웨이럴트의 동점골을 유도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팀의 역전골을 터뜨렸다. 베르바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해 실축했으나 리바운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번째 5경기 연속골이자 EPL 개인 통산 50번째, 51번째 골을 넣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EPL서 50골을 넣은 6번째 선수가 됐다. 이는 동양인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다.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선수로선 마크 비두카, 해리 큐얼, 팀 케이힐이 50골 이상을 넣은 바 있다.

이 부문에서 최다골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팀 동료인 케인으로 136골을 넣었다. 이어 테디 셰링엄(97골), 저메인 데포, 로비 킨(이상 91골), 크리스티안 에릭센(51골)이 뒤를 이었다.

[김국언 마니아리포트 기자/dahlia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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