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자의 방구석랭킹] 신설대회 킬러. 조정민편

김상민 기자| 승인 2020-04-02 07:00
KLPGA투어 5승의 조정민(26)은 54홀 최소타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기자의 방구석랭킹] 신설대회 킬러. 조정민편

2018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1라운드 7언더파, 2라운드 10언더파, 최종라운드 6언더파를 작성하며 최종 23언더파, 193타로 우승을 차지해 세운 기록입니다.

그녀는 재미난 기록이 또하나 있는데요. 신설대회에 강해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경우가 유난히 많았다는 것입니다.

[사진기자의 방구석랭킹] 신설대회 킬러. 조정민편


조정민의 첫 우승은 2016년 3월 베트남 달랏에서 펼쳐진 'The Dalat at 1200 Ladies Championship'이였습니다. 첫 우승부터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죠.
같은해, 역시 신설대회인 '카이도 MBC PLUS 여자오픈'에서의 두번째 우승도 초대 챔피언이었죠.

이후 2018년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54홀 최소타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사진기자의 방구석랭킹] 신설대회 킬러. 조정민편


작년 4월 KLPGA사상 처음 울산에서 펼쳐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도 역시 최초의 울산퀸에 등극했습니다.

또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7타차 대역전 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5승중 세 번이 초대 챔피언이었고 한 번은 기록달성, 또 한 번은 무려 7타 역전승이었습니다. 이렇듯 그녀의 5승은 모두 재미가 있네요.

[사진기자의 방구석랭킹] 신설대회 킬러. 조정민편


지난해 울산에서 우승 직후 조정민은 "손흥민 선수처럼 제 이름이 오래 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그녀가 손흥민선수가 소속팀의 새구장에서 1호골을 기록한 모습을 보고 자신도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말한 것입니다.

대구 출신인 조정민은 9살때 가족을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가서 골프를 접했고 2년동안 리디아 고와 같이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2013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 도전, 2015년엔 컷탈락을 12번이나 하며 적응기간을 거쳐 2016년 첫승을 계기로 지금까지 꾸준히 활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최혜진의 대항마로, 이다연과 함께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높은 상금이 걸려 있는 하반기에 주춤하며 상금순위 7위(6억 9,792만원), 대상포인트 11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사진기자의 방구석랭킹] 신설대회 킬러. 조정민편


'신설대회 킬러'조정민이 올해 유일한 신설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트로피를 차지할까요?

하루 빨리 투어가 정상화되어 이 궁금증도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김상민 마니아리포트 기자 /smfoto@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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