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EPL을 포함해 각국 리그 취소 하지마"

이태권 기자| 승인 2020-04-03 10:33
알렉산데르 세페린 UEFA회장.[연합뉴스]
알렉산데르 세페린 UEFA회장.[연합뉴스]
UEFA가 EPL을 포함해 각국 리그를 취소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영국 데일리 미러지는 2일(현지시간) "유럽축구를 주관하는 UEFA가 55개 회원국에 서신을 보내 중단된 축구리그가 수개월 내 다시 시작할 것을 촉구하는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UEFA는 "각국 리그의 취소 결정이 아직 시기상조이고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현재 중단된 각 나라 리그의 재개 일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7월부터 UEFA대회를 다시 진행시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고 늦어도 5월 중순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계획이 나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UEFA는 다음 시즌 각 리그의 개막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새 계획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EFA가 회원국에 공식 서한을 보낸 배경에는 지난 1일 UEFA가 소집한 화상회의 이후 벨기에 프로 축구리그가 리그를 취소를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UEFA는 관계자는 "UEFA대회의 참가 팀은 각 유럽축구 리그의 시즌결과에 따라 결정된다"며 "섣부른 리그 취소는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등 UEFA 대회 운영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UEFA는 코로나19과 관련해 공중보건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UEFA는 전례없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모든 산업이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다"고 설명하며 "상호의존적인 유럽축구의 특성상 결연한 의지로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해야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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