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해진 축구 핸드볼 규정,..파울 기준은 반팔 티셔츠 소매

이태권 기자| 승인 2020-04-08 17:32
1986년 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손으로 공을 치는 마라도나.[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1986년 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손으로 공을 치는 마라도나.[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불분명했던 축구의 핸드볼 파울 기준이 보다 명확해졌다.

BBC는 8일(한국시간)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새 축구 규정을 확정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등 영국 내 4개 축구협회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IFAB는 축구 규칙을 제정하는 기관이다. IFAB의 구성원인 조너선 포드 웨일스 축구협회 사무총장은 "기본적으로 새 규정은 어디까지가 팔이고 어디부터가 어깨인지를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축구 규정에 따르면 선수의 팔과 어깨 사이에 공이 맞았을 때 핸드볼 파울 여부의 기준은 반팔 유니폼의 티셔츠 라인이다. 즉 공이 팔의 팔꿈치 위 부위에 맞았을 때 반소매 셔츠의 소매 아래에 맞았다면 핸드볼이라는 뜻이다.

일각에서는 유니폼 제작사마다 소매길이가 다르고 새 핸드볼 규정이 긴소매 유니폼을 입은 선수에게 적용 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핸드볼 규정의 기준이 여전히 불명확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IFAB가 새로운 핸드볼 규정의 도입 시점을 각 리그협회 자율에 맡김에 따라 이르면 코로나19로 중단된 리그가 재개되고부터 새로운 핸드볼 규정이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TOP

pc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