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서초구에서 ‘자동차 극장’ 오픈…“차에 앉아 어벤져스 보세요”

김선영 기자| 승인 2020-04-10 09:59
〈사진=서울 서초구〉
〈사진=서울 서초구〉
서울 서초구가 구청 주차장을 ‘드라이브인 영화관’으로 개방해 주민들을 초대한다.

10일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4월 한 달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에 구청 주차장을 '서리풀 드라이브인 영화관'으로 만들어 구민들이 차에 탄 채 인기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11일(토) '캡틴마블', 12일(일) '어벤져스 엔드게임', 18일(토) '라라랜드', 19일(일) '인크레더블2'(더빙), 25일(토) '코코'(더빙), 26일(일) '완벽한 타인'이 상영된다.

상영 시간은 오후 7시 30분이며, 하루에 60대까지 입장할 수 있다.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매주 금요일에 예약하면 된다.

극장 입차 시에 전체 입장객의 체온을 측정해 발열이 있는 사람의 입장을 제한한다.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서초구는 구민 반응을 보고 이후에도 주말 저녁에 드라이브인 영화관 운영을 계속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은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자동차 극장을 열게 되었으니 마음 놓고 찾아 달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랜 기간 집에 머무르며 불편을 견디고 계신 주민 여러분에게 '서리풀 드라이브인 영화관'이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선영 마니아리포트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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