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kt 마운드 맹폭하며 14-3 승리...김혜성 역대 26번째 사이클링 히트

이태권 기자| 승인 2020-05-30 21:03
키움 김혜성.[연합뉴스 자료사진]
키움 김혜성.[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kt 위즈를 제압하고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키움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14-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이 승리로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키움 타선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16안타 8볼넷으로 14점을 따내며 kt마운드를 폭격했다.

김혜성은 4회 홈런, 5회 단타, 6회 2루타, 8회 3루타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26번째 기록이다. 박동원은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활약했고, 김웅빈도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2실점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3회초 선두타자 문상철의 안타에 이어 장성우가 2점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말 박동원과 김혜성의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5회에는 1사 2, 3루에서 박동원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대타 서건창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5-2로 달아났다.

6회에도 키움의 공격은 계속됐다. 무사 1, 2루에서 김웅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박병호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박동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1점을 보탰다. 이후 김혜성의 2타점 2루타 김주형의 2타점 적시타와 폭투를 묶어 대거 7득점을 뽑으며 12-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6회 주전 선수들을 모두 교체하고 체력 안배에 들어갔다. 7회초 문상철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키움 김혜성은 8회말 3루타를 때려내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키움은 김혜성은 박준태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한 점을 추가했다. 김하성은 1타점 적시타로 14-3을 만들었다.

9회에는 조덕길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kt는 선발 쿠에바스는 4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5자책) 2탈삼진 2볼넷으로 부진하며 시즌 2패를 기록했고 불펜진은 이어진 위기를 막지 못하고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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