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대 2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SK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흥련은 SK로 이적하자마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흥련은 1322일만에 홈런을 터뜨리는 등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화끈한 이적 신고를 했다. 이흥련의 마지막 홈런 경기는 삼성 라이온즈 시절 2016년 10월 6일 광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였다.
선취점은 한화였다. 한화는 4회 선두타자 정은원이 좌중간 안타로 팀의 첫 안타를 때렸다. 이어 1사 후 호잉의 볼넷으로 주자가 1,2루에 간 상황에서 이성열이 SK 선발 핀토를 상대로 기선을 제압하는 초구 쓰리런 홈런을 날렸다.
이후 SK는 상대 실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3루에서 정진기의 땅볼을 잡은 3루수 송광민이 1루로 던진 송구가 옆으로 빠지면서 최정이 홈을 밟아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7회 김강민의 안타와 1사 후 로맥의 좌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정진기는 자동 고의4구로 만루를 채웠다. 이후 남태혁이 풀카운트에서 볼을 골라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이어 김성현이 때린 3루와 유격수 간 안타성 타구를 한화 유격수 노시환이 잡아 3루로 던져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사이 3루주자가 득점하면서 6-3을 만들었다. 이후의 2사 1,2루에서 이흥련이 이날 3번째 안타를 때리며 7-3으로 달아났다.
SK는 8회 1사 볼넷 3개를 얻어 볼넷만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최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9-3으로 쐐기를 박았다.
SK 선발 투수 핀토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6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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