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슈퍼 루키' 자이언 윌리엄슨, 돌연 다즈니 올랜도 캠프 떠난 이유 놓고 음모론 대두

김학수 기자| 승인 2020-07-22 05:32
르브론 제임스와 맞대결을 펼치는 '슈퍼 루키' 자이언 윌리엄슨.
르브론 제임스와 맞대결을 펼치는 '슈퍼 루키' 자이언 윌리엄슨.
미국 프로농구(NBA) ‘슈퍼 루키’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지난 16일 긴급한 가족 의료상황 때문에 디즈니 올랜도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미국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뉴올리언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선수와 NBA 재개를 비판적으로 대하는 가운데 소속 멤버인 윌리엄슨에 대해 세심한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농구팬들과 NBA 관계자들은 모두 오는 30일 NBA가 재개될 때 윌리엄슨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가 NBA 캠프를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구체적인 음모론 등이 NBA 트위터를 장식했다. 스포츠매체 '디 에슬레틱' 샴스 샤라니아에 따르면 윌리엄슨은 이번 주 다리 경련에 시달렸고 연습에 불참한 뒤 급한 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5일 팀을 떠났다.

하지만 뉴올리언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윌리엄슨이 긴급한 가족 의료 문제로 올랜도를 떠났다며 나중에 NBA 경기에 합류하기 위해 올랜도로 돌아올 것이라고만 밝혔다. 뉴올리언스측은 "우리는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NBA 캠퍼스를 떠나기로 한 윌리엄슨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윌리엄슨 가족을 존중해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언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슨의 건재는 뉴올리온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핵심적인 요소이다. 뉴올리언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보조를 맞추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보다 한 경기만 더 이기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다. 윌리엄슨은 ‘차세대 르브론 제임스’로 불린다. 201cm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운동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의 슈퍼스타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뉴올리언스에 지명됐던 윌리엄슨은 지난 1월 홈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18분 동안 2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데뷔전을 마무리 지었다.

그가 가족 문제를 마무리하고 뉴올리언스에 언제 합류할지 주목된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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