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선수들의 공격 및 수비 기여도를 종합한 RAPTOR 지표에 따르면, 커리는 402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으면서도 올 시즌 단 5 경기에 출전해 팀 승리 기여도(WAR)가 0,6에 불과했다. 몸값에 비해 팀 승리에 기여한 바가 거의 없었다는 말이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블레이크 그리핀 역시 올 시즌 대표적인 ‘먹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의 올 시즌 연봉은 3천420만 달러. 고작 18경기에 출전해 평균 15.5득점에 그치며 -0.1의 WAR을 기록했다.
연봉이 3250만 달러인 유타 재즈의 마이크 콘리는 40경기에 출전해 평균 13.8득점으로 1.0의 WAR을 기록해 역시 ‘먹튀’ 대열에 합류했다.
부상 등으로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채 고액 연봉을 챙긴 ‘먹튀’들도 있다.
존 월(워싱턴 위저즈)와 케빈 듀란트(브루클린 네츠)가 대표적이다.
월은 지난 2018년 12월 26일 이후 단 한 경기에도 나오지 않았다. 연봉은 3780만 달러다. 3719만9000 달러의 연봉자인 듀란트는 지난해 6월10일 이후 코트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한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먹튀’는 대만 출신 투수 천웨인으로, 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경기에 뛰지 않고도 자신을 방출한 마이애미 말린스로부터 2200만 달러를 앉아서 챙기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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