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레전드' 알사드 감독 사비, 코로나19 완치…팀 합류

이강원 기자| 승인 2020-07-30 11:37
다시 팀 훈련을 지휘한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가운데).<br />[알 사드 구단 트위터]
다시 팀 훈련을 지휘한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가운데).
[알 사드 구단 트위터]

카타르 프로축구 알 사드의 지휘봉을 잡은 사비 에르난데스(40)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완치해 팀에 다시 합류했다.

알 사드 구단은 29일(현지시간) "8월 3일 열릴 알 아흘리와와의 스타스 리그(카타르 프로축구 1부리그) 1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실시한 팀 훈련에 사비 감독이 돌아왔다"고 알렸다.

이어 "사비 감독은 약 14일 전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 임무를 재개했다"면서 "팀 훈련센터에 있던 모든 이가 그의 복귀를 반겼다"고 덧붙였다.

사비 감독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며칠 동안 걱정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잘 회복해서 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고 알 사드 팀으로 복귀하게 된 것을 말씀드린다"고 적었다.

사비 감독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에 "공식 경기가 재개되는 오늘 저는 팀과 동행할 수 없다. 며칠 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고 감염 사실을 밝혔다.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의 '레전드'인 사비 감독은 2015-2016시즌부터 네 시즌을 알 사드에서 뛰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뒤 지난해 5월 사령탑으로 선임돼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친정' 바르셀로나 감독 부임설이 여러 차례 돌았으나 이달 초 알 사드와 계약을 연장해 2020-2021시즌까지 카타르 리그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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