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마드리드 이어 세비야까지…UEFA 대회 앞두고 코로나19 비상

이강원 기자| 승인 2020-07-30 13:51
확진자 나온 세비야FC[EPA=연합뉴스]
확진자 나온 세비야FC[EPA=연합뉴스]

유럽 클럽대항전과 승격 플레이오프를 앞둔 스페인 프로축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클럽 세비야에서 한 명의 코로나19 선수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구단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선수는 무증상 감염자로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현재 자택에 격리돼 치료 중이다.

세비야는 라리가가 끝난 뒤 선수들이 짧은 휴가를 가졌다.

내달 6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로마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준비를 위해 선수들이 휴가에서 복귀하자 구단은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고, 27일 한 명이 감염된 점을 확인했다.

세비야는 나머지 선수들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두 차례 시행했는데, 그중 1차 검사에서는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2차 검사 결과는 이날 나올 예정이다.

전날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마리아노 디아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달 7일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라리가2(2부 리그)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정규리그 3위에 올라 승격 플레이오프를 앞둔 레알 사라고사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선수는 코로나19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했으며, 자택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4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정규리그 3~6위 팀이 경쟁하는 승격 플레이오프는 아직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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