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단짝’ 포수 러셀 마틴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먼은 이어 “마틴은 그러나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의 프랑스어 매체인 RDS도 헤이먼의 트위터를 인용하며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마틴은 지난 14년의 메이저리그 경력 중 10차례(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아직 월드시리즈에서 뛴 적은 없다.
마틴은 2018년까지 블루제이스에서 뛰다 지난해 LA 다저스로 이적,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플레이오프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에 일격을 당해 탈락하는 바람에 마틴의 꿈도 사라졌다.
마틴은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뉴욕 메츠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 수 개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개인 문제로 계약을 하지 못했다.
이어 여름 캠프에서도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계약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마틴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을 원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구단은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로, 마틴은 이 두 팀 중 한 곳에서 뛰고 싶어하는 눈치다.
문제는 다저스와 양키스가 아직은 마틴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마틴은 조금 더 기다려보고 거취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와 양키스 등 월드시리즈 경쟁팀이 영입을 제안하지 않을 시 마틴은 류현진과 블루제이스에서 재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마틴은 2015년부터 2018녀까지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마틴은 지난해 다저스에서 류현진 전담 포수로 뛰며 류현진이 2.32의 평균자책점으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잔체 1위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틴이 블루제이스에 재입단하면, 현재 포수와 호흡이 맞지 않아 고생하고 있는 류현진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
[장성훈 선임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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