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노트] 반드시 이겨야 하는 김가영-이미래 맞대결. 개인. 팀순위 결정- PBA팀리그 2라운드

이신재 기자| 승인 2020-09-20 07:54
이번엔 누가 웃을 것인가?

새로운 ‘팀 당구여왕’을 노리는 김가영과 이미래가 22일 2라운드에서 다시 맞대결을 벌인다. 김가영은 수성이고 이미래는 도전. 서로가 서로를 넘어야 개인 MVP는 물론 팀 1위도 바라 볼 수 없다.
[마니아 노트] 반드시 이겨야 하는 김가영-이미래 맞대결. 개인. 팀순위 결정- PBA팀리그 2라운드


[마니아 노트] 반드시 이겨야 하는 김가영-이미래 맞대결. 개인. 팀순위 결정- PBA팀리그 2라운드


김가영과 이미래, 소속팀인 신한알파스와 TS·JDX히어로즈는 지난 14일 PBA 팀 리그 2020-2021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어 3-3 무승부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 결과로 두 선수와 두 팀은 상당히 엇갈리는 길을 갔다.

이 경기 전까지 이미래는 7승1패로 개인 1위를 독주하고 있었다. 4연승까지 했던 김가영은 이후 경기에서 주춤, 5승3패로 꽤나 밀리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둘의 맞대결에서 김가영이 모두 승리함으로써 상황이 썩 달라졌다.
개인전에서 이미래를 11-6으로 이기고 마민캄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15-10으로 승리, 개인전적 7승3패로 동률을 기록한 김가영은 맞대결 성적과 팀 1위 성적을 바탕으로 1라운드 MVP가 되었다. 이 경기 무승부로 TS·JDX는 공동3위로 미끌어졌다.

이미래가 단식이든, 혼합복식이든 한 경기만 이겼다면 이미래는 최소 8승2패로 개인 1위가 되었을 것이고 팀 또한 2승3무로 단독 1위가 되었을 것이다.

두 팀의 전체적인 전력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비록 맞대결에서 졌지만 이미래의 기량이 그 정도로 김가영에게 밀리지는 않는다. 때문에 이들의 두 번째 대결은 또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김가영과 이미래는 특히 팀의 한 명뿐인 여자선수여서 매게임 여자단식과 혼합복식 등 두 번은 반드시 맞대결을 벌여야 한다. 개인전은 컨디션이 좌우하지만 혼합복식은 파트너의 상태가 승패를 결정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전략도 필요하다.

김가영은 1라운드 혼복에서 3승2패를 기록했다. 마민캄과 2승, 오성욱과 1승을 기록했으나 신정주, 조건휘완 모두 패했다. 이미래는 4승1패를 기록했다. 유일한 1패가 김가영-마민캄조였다. 남자 선수 4명이 모두 승리의 파트너였다.

개인전은 김가영이 더 강했다. 기량 발전 속도가 눈에 보일 정도인데 크라운해태의 강지은에게감 졌다. 3-7로 지고 있던 강지은이 8연속 득점을 하며 경기를 끝내는 바람에 황당한 1패를 당했다. 이미래는 임정숙, 김가영에게 졌다.

김가영과 이미래 모두 둘 간의 싸움 결과가 여러 면에서 영향을 끼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때문에 둘의 대결은 두 사람 뿐 아니라 모든 팀원까지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리포트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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