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알리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영국 매체 “델리 알리는 토트넘 서열 19위 ‘언저리’ 선수”...내년 1월 모리뉴 감독 체제 벗어나 에버튼에 단기 임대 가능성 제기

장성훈 기자| 승인 2020-11-30 10:30
델리 알리
델리 알리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하에서는 펄펄 날았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영건’이었다.
특히, 손흥민이 골을 넣을 때마다 미리 준비한 골세리머니를 함께 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토트넘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그랬던 그가 포체티노가 떠나고 조제 모리뉴 감독이 오자 침체기에 빠졌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발로 나선 경기는 단 한 차례뿐이다. 교체 선수로도 단 한 번만 나갔다.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나 가끔 모습을 드러낼 뿐 그의 존재감은 거의 사라졌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첼시전에는 아예 팀과 동행하지도 않았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자 영국의 한 매체가 그의 토트넘 ‘탈출’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델리 알리(24) 이야기다.

‘기브미스포트’는 지난 27일 알리가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4차전 루도고레츠와의 경기에 나서기 전 풀이 죽은 알리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소개하며 현재 처해있는 알리의 상황을 29일 전했다.

이 동영상에서 알리는 선수 대기실에서 고개를 들지 않고 풀이 죽은 채 서 있었고, 이를 본 팀의 한 관계자가 그를 포옹하며 격려했다.

또 다른 동영상에서 알리는 경기 전 역시 고개를 숙인 채 동료들과 함께 서 있었다.

이 매체는 알리는 이제 토트넘의 19번째 선수라면서, 이는 전력 외는 아니지만 ‘언저리 선수’에 해당하는 푸대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알리의 에버튼 단기 임대 가능성을 제기했다.

모리뉴 감독 밑에서는 제 기량을 발휘할 기회를 잡을 수 없으니 다른 곳에서 경기력을 회복한 뒤 돌아오라는 것이다.

그 시기는 내년 1월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과연 에버튼이 알리를 단기 임대로 데려갈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TOP

pc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