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댄싱 위드 모리뉴?”...미 경제 전문 매체 “손흥민은 글로벌 광고 아이콘으로 도약할 것”

장성훈 기자| 승인 2020-12-02 10:32
손흥민
손흥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올 초 미국프로농구(NBA)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현역 시절 맺은 농구화 광고 계약으로 지난해에만 1억3000만 달러(약 1520억3500만 원)을 벌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조던은 선수 시절 연봉으로만 번 돈이 총 9380만 달러(당시 약 1022억 원)였였다.
광고 수입이 이보다 훨씬 많은 셈이다.

조던에 이어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도 나이키와 10억 달러(1조1265억 원)의 스폰서 ‘종신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3744만 달러(413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광고 수입에 비해 연봉은 ‘용돈’ 수준인 셈이다.
포브스는 2일(한국시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글로벌 광고 ‘아이콘’이 될 준비를 마쳤다고 크게 보도했다.

손흥민이 세계적인 스포츠 마케팅 에이전트인 CAA(Creative Artist Agency)와 계약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CAA는 스포츠와 연예계를 넘나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이전트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조제 모리뉴 감독이 소속돼 있다.

포브스는 번리전에서 70여m ‘폭풍질주’ 끝에 완성한 ‘원더골’이 손흥민을 그저 평범한 선수에서 일약 슈퍼스타로 성장시켰다고 소개하며, 그의 FIFA 푸스카스상 수상을 점쳤다.

포브스는 손흥민은 이미 한국에서 아이스크림, 은행, 라면 등의 광고를 찍은 바 있어 이미 그의 상업적 효과는 입증됐다며, CAA를 통한 클로벌 광고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모리뉴 감독과 함께 춤을 추며 광고를 찍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포브스는 손흥민이 CAA를 통해 글로벌 스타로 매력을 발산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손흥민이 조던, 제임스처럼 현역 시절은 물론, 은퇴 후에도 천문학적인 돈을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TOP

pc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