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현장 복귀'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이사, 울산 현대 사령탑으로 맡는다

김학수 기자| 승인 2020-12-24 21:00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전무이사가 3년만에 행정가의 소임을 마치고 울산 현대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전무이사가 3년만에 행정가의 소임을 마치고 울산 현대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명보(51)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울산 현대감독을 맡아 3년만에 현장으로 돌아온다.
울산 현대는 24일 "홍명보 협회 전무이사를 새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했던 홍 전무는 2016년 1월 중국 프로축구 항저우 그린타운FC 사령탑을 잠시 맡은 뒤 2017년 11월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러브콜을 받아 축구협회 전무 자리를 맡았다.

홍 전무는 2020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히딩크호의 주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U-23 대표팀을 지휘하며 한국 축구의 역대 첫 메달(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한 홍 전무는 2013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섰지만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한국 축구를 떠나 잠시 중국 프로축구 무대로 진출했던 홍 전무는 2017년 11월 축구협회 전무이사로 발탁되며 축구행정가로 변신했다.

홍 전무가 축구협회 행정을 총괄하는 동안 한국 축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등 굵직한 성과도 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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