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랑생활이야?" 류현진, 코로나19 악화로 2021시즌도 토론토 못들어가...뉴욕 매체 "토론토는 MLB 최초의 국적없는 팀"

장성훈 기자| 승인 2021-01-13 11:04
2020시준울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풀고 있는 류현진.
2020시준울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풀고 있는 류현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랑생활이 2021시즌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미국은 물론이고, 캐나다에서 더욱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 양키스 구단 소식을 전하고 있는 ‘핀스트라이프앨리’는 12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메이저리그(MLB) 최초의 ‘국적 없는 팀’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2020시즌에 이어 2021시즌에도 토론토는 홈구장에서 경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토 연고지인 온타리오주의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매체는 캐나다 정부가 앞으로도 캐나다-미국 국경선을 폐쇄하고, 외국인의 출입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 토론토는 2020시즌처럼 대체 홈구장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0시즌 토론토는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구단 산하 트리플A팀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 바 있다.

이 매체는 토론토가 양키스 구장을 비롯해 토톤토와 가까운 장소에 있는 구장을 빌려 쓰는 방안과, 토론토 스프링캠프가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반반씩 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MLB 2021시즌 스프링캠프는 2월 중순께 시작된다.

11일 플로리다주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명 이상이 발생했다. 토론토 스프링캠프가 있는 카운티에서는 2367 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스프링캠프 장소인 애리조나주의 경우 더 심각하다. 지난 주 인구 10만 명당 13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미국 평균 10만 명당 73.8명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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