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는 1세트를 내주었고 마지막 3세트도 2: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위기에 몰리면 갑자기 힘을 내는 특유의 승부사적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바로 치기 힘들게 선 공. 이리저리 길을 찾던 이미래는 뱅크샷에 승부를 걸었고 이 공이 멋지게 성공했다. 일단 터진 봇물은 멈출줄을 몰랐다. 3연타로 일단 동점을 만든 후 계속 4연타를 몰아쳐 매치포인트까지 가버렸다.
이미래는 8강전에서도 김가영에 막판 연타로 역전승, 2-1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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