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린다 안 풀려” 시련의 이강인, 이적도 안 되고 실점 빌미 교체 ‘수모’...감독과의 관계도 악화

장성훈 기자| 승인 2021-01-22 11:16
이강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강인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축구의 미래’ 이강인(20·발렌시아)이 시련을 겪고 있다.

원하던 이적도 진척이 없고, 소속 팀 감독과 각을 세웠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는 와중에 경기에서는 실점의 빌미를 내주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강인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2020-2021시즌 라리가 19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13분 교체됐다.

이날 발렌시아는 오사수나와 1-1로 비겼다.

이강인은 이날 선제 실점의 빌미를 내주는 플레이를 보였다.

전반 42분 오사수나가 자기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은 후 재빨리 속공을 펼치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하려는 상대 선수 바로 옆에 있었으나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냥 서 있었다. 킥을 빨리 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했어야 했다.
이강인이 가만 있는 틈을 탄 오사수나는 재빠르게 발렌시아 골대를 향해 치달았다. 결국, 조나단 칼레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기 내내 별 활약을 하지 못한 이강인은 결국 후반 초반 케뱅 가메이로와 교체되고 말았다.

다행히 발렌시아가 후반 24분 오사수나의 우나이 가르시아 자책골 덕에 겨우 비길 수 있었다.

이날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발렌시아는 승점 20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이 시작되는 18위(승점 17) 엘체에 불과 3점 앞서 있다.

한편, 이강인은 선수 기용 문제를 둘러싸고 하비에르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과의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진전 없는 이적 문제가 이강인의 경기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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